일본의 투자은행(IB)들이 ‘아베노믹스’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베 신조가 지난해 말 총리에 임명된 이후 은행들의 주식과 채권 발행 사업이 활발해 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식 발행은 올 들어 전년 대비 세 배 증가한 1조7000억 엔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역시 3조1000억 엔으로 증가해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였다.
이에 일본 투자은행들의 중개수수료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5년여 만에 최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이나 시니치 UBS 은행 애널리스트는 “일본 투자은행들이 아베노믹스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거래 규모가 증가했고 중개업자들은 더욱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발행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