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다단계 판매업자 수가 71개사에서 102개사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1분기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사항’을 보면 올해 1분기 다단계 판매업 등록업체 수는 102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71개사 △2분기 74개사 △3분기 90개사 △4분기 97개사 등으로 4분기 연속 증가세다.
최근의 세부적인 변동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정상영업을 한 97개 사업자 가운데 해피우스, 에어본프로덕츠 등 2곳은 영업부진을 이유로 폐업했고 더에이블 등 7개사가 새로 사업자 등록ㅇ르 했다. 폐업한 2개 업체는 거래시 소비자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분기 상호를 변경한 업체는 제이디넷 등 2곳, 주소 변경 업체는 케어웰빙 등 9곳, 전화번호 변경 업체는 아리랑 등 4곳이 있었다. 주소나 전화변호 변경이 잦은 업체는 청약철회나 환불 거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들 업체와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정위는 당부했다.
다단계 판매원은 관련법상 물품 구매 3개월 이내에 청약을 철회해 환불받을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는 물품 구매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하면 환불이 가능하다. 다단계 판매업체에 관한 자세한 변경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