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오바마 대통령에 독극물 편지 보낸 용의자 검거

입력 2013-04-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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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에게 독성물질 편지를 보낸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 (현지 시간) 밝혔다.

용의자는 미국 미시시피주 북동부에 거주하는 폴 케빈 커티스라는 남성으로 코린스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위커(공화·미시시피주) 연방 상원의원, 미시시피주 법원 관리에게 전달된 우편물에서 독극물질인 리신분말이 발견됐다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리신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혈류에 흡수되면 입자 한 개로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독극물질이다.

독극물이 든 편지에 “잘못된 것을 보고도 알리지 않는 것은 소리없는 공모자와 같다”는 문장과 “나 KC는 이 메시지를 승인한다”는 서명이 일치해 체포된 용의자가 잇따른 독극편지 배달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괴편지는 전날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독극물 편지가 발견됐으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FBI은 전했다.

FBI는 잇따른 독극물편지 사건과 이틀 전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와는 아직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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