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이끈 양동근, 기술-스피드 아닌 '성실'로 만장일치 MVP에

입력 2013-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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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오른쪽)이 경기후 김시래를 껴안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술(29ㆍ안양 KGC)의 화려함, 김선형(23ㆍ서울 SK)의 스피드보다 성실과 희생으로 2012∼2013 프로농구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선수가 있다. 양동근(32)이다.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와 맞붙었던 2012∼201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특히 양동근의 움직임이 더욱 돋보였던 이경기에서 동료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듯 뜨거운 포옹을 전했다.

1차전에서는 팀의 역전승을 견인하더니 양동근은 이날 혼자서 29점을 뽑아냈다. 그는 챔피언전 4경기에서 평균 36분을 소화하며 14.3득점, 4.0개 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만장일치인 78표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양동근은 "어제 너무 못해서 MVP를 받을 줄 몰랐다"며 "(노)경석이나 (박)구영이 같은 슈터들이 슛 쏠 때 자세나 타이밍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줘서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은 농구는 물론 인성에서도 나를 한 단계 키워주신 분이다. 감독님 말대로 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선수들이 믿고 있을 정도로 수가 많고 세세하게 준비하는 분"이라며 유재학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양동근은 "정규리그 우승은 못해서 못내 아쉽다. 내년에는 꼭 통합우승을 하겠다"며 벌써부터 다음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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