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독일 경제 우려 확산

입력 2013-04-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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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 떨어진 283.8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96% 하락한 6244.2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35% 내린 3599.23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2.34% 하락한 7503.03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일 거래량은 30일간 일평균치보다 6.7% 늘어났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상대적으로 탄탄한 국가인 독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독일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존 플라사드 미라버드시큐리티스 부대표는 “독일 경제가 유럽의 위기를 버틸 만큼 탄탄하지 못하다는 우려에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중국의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금값의 하락으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실업자가 7만명 늘어 256만명으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유럽의 지난 3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135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폭스바겐이 독일의 자동차 시장이 지난달 부진했다는 소식에 2.5% 급락했다.

독일 최대 의약품 제조사인 바이엘은 자사 피임약의 특허가 무효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3.6% 떨어졌다.

최대 유화 업체인 바스프(BASF)도 3.5% 하락했다.

영국 런던 시장에서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순익 감소를 보고하고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발표가 나오며 3.5% 급락했다.

반면 고급 의류 제조사인 버버리는 예상을 웃도는 수익을 발표 한 후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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