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거래 속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오른 1118.5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의 대규모 수주에 따른 달러화 매도 예상으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달러당 1111 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환율이 달러당 1110 원에 가까워지면서 달러화 환매수 주문이 나오고, 이에 따른 달러화 추격 매수가 이어져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거래는 이틀 새 달러화 매물이 쏟아진 탓에 비교적 한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110 원의 하향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북한 리스크가 잠재해있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