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명훈은 올해 중으로 독일 유명 레이블 ECM에서 피아노 솔로 음반을 녹음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레퍼토리를 조율 중이다.
특히 이번 음반 제작에 그의 둘째 아들 정선(31)이 참여하기로 해 부자(父子)간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선은 ECM의 첫 한국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입상을 하며 세계 음악계에 얼굴을 알렸지만 지금까지 피아노 솔로 음반을 낸 적은 없다.
ECM의 수입과 유통 등을 맡은 씨앤엘뮤직 관계자는 "녹음 시기와 레퍼토리 등을 더 상의해야 하지만 정명훈 씨가 피아노 솔로 음반을 내기로 한 것은 사실이며 정선 씨도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