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수혜주를 찾아라]부품·소재 협력업체 ‘쨍하고 해뜰날~’ 콧노래

입력 2013-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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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000만대 이상, 단일모델 최고 판매량 기록 전망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부품·소재 업체들의 ‘갤럭시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S4의 부품 공급업체들은 호기를 맞아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사상 최대의 누적판매 기록을 세우는 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계열사뿐만 아니라 코스닥 위주의 부품 소재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관련주와의 밀접한 관계

2012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2억1000만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관련주들의 실적은 관련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밀접한 관계를 보여왔다. 주가 역시 이에 따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히트 모델이던 갤럭시S3 관련주들의 경우 출시 이전까지 기대감으로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후 차익실현으로 일시 조정을 거친 뒤 관련주들의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2차 상승이 나오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실제로 대표 관련주인 몇몇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을 보면 갤럭시S3 출시 한 달 전부터(2012년5월2일 종가기준) 현재까지(2013년4월12일 종가기준) 모베이스 351%, 아모텍 223%, 파트론 184%, 신양 174%, 알에프텍 136%, 인탑스 70% 등 강한 상승을 이어왔다. 나노스 및 디지털옵틱도 신규 상장 후 갤럭시 시리즈의 모멘텀으로 인해 각각 130%, 76%의 상승을 보였다.

이에 갤럭시S4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4월 중순 유럽을 시작으로 150개국 327개 사업자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S4는 5.0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GHz 옥타코어 또는 1.9GHz 쿼드코어AP, 13M 화소 메인 카메라, 2600mAh 배터리, 헥사 벤드 LTE가 탑재되며 그 외에 S 보이스 드라이브,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퓨즈, 듀얼 카메라, 에어 뷰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진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된다”며 “단일 모델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위와의 점유율 격차 확대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S4 관련주, 이번에도 실적 랠리는 계속

갤럭시S4는 새로운 역사 기록과 더불어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진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되는 만큼 단일 모델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첫 분기에는 갤럭시S4 판매가 약 2500만대를 상회해 연간 8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S4에 관련 부품이 납품되면서 피델릭스의 경우 2000원대 주가에서 4750원까지 상승했으며, 페이퍼코리아의 경우 갤럭시S4 포장지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800원대의 주가가 1325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의 2013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4 출시가 4월인 점을 감안하며 IT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2분기에 최대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약 2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 및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로 2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50%에 가까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전년 동기 고점 대비 75% 상승한 수준으로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삼성전기 또한 갤럭시S4 출시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826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부품업체 중 강한 이익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예상 대비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LG전자향 스마트폰 부품의 출하향 증가로 마진율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LED의 원가개선도 2013년 2분기 이후에 이뤄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 부품주 가운데서는 일부 업체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케이스 및 카메라 관련 부품의 경우 이미 한 차례 쇼티지 이후 증설을 통해 물량을 대응하고 있으며 실제로 케이스업체인 인탑스, 신양, 우전앤한단, 모베이스 등은 갤럭시S4 관련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탑스와 모베이스는 베트남 물량 대응에 따라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우전앤한단과 신양은 1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주의 대표주인 파트론 역시 4월부터 월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카메라 렌즈부분의 세코닉스, 디지털옵틱, 코렌, FPCB의 대덕GDS, 플렉스컴, 인터플렉스, 칩바리스타에 있어 아모텍 등 역시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하 한양증권 연구원 “보통 1분기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갤럭시S4 생산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 실적 향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S4의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로 리눅스, 세코닉스, 디지털옵틱, 대덕GDS, 비에이치, 플렉스컴 업체들이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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