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죄수, 교도관 인질로 잡아 탈옥

입력 2013-04-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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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릴 인근 스크댕교도소에서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무장강도 행위로 교도소를 여러 차례 들락날락한 죄수 레두안 파이드가 교도소를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이드는 이날 교도소 문을 폭탄으로 날리고 교도관 4명을 인질로 잡은 뒤 미리 대기시켜 둔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 차량은 나중에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인질들은 교도소 밖과 고속도로 등에서 차례로 풀려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파이드가 탈출 직전 교도소를 방문한 아내로부터 폭발물을 건네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도 폭발물을 소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스크댕 교도소가 벨기에 국경에서 수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에 따라 벨기에로 잠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국제 공조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토비라 프랑스 법무장관은 “탈옥범을 잡기 위해 솅겐지역 내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강조했다.

파이드는 범죄로 들끓는 파리 교외지역에서 성장하면서 범죄세계로 뛰어들게 된 자신의 경험을 지난 2009년 책으로 썼고 범죄와는 손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 2010년 여자 경찰관 한 명이 숨진 강도사건의 배후가 파이드인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2011년 조기 가석방에 따른 사면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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