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 저작권을 공식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싸이는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탄생시킨 야마앤핫칙스 측에 저작권료를 지급했다. 싸이는 안무에는 저작권 개념이 없음에도 이례적으로 저작권료를 지불, 이로써 시건방춤을 정식 리메이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에는 춤 저작권 개념이 없어서 안무팀은 정해진 계약금만 받는 게 보통인데다 팀원 수나 작업 기간에 비해 가격도 낮아서 댄서들 생활이 매우 힘들다는 내용을 봤다"면서 "춤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고 공식 구입한 것은 매우 사려 깊은 행동"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멕시코에 있을 때 한국도 잘 모르던 친구들이 유튜브 브아걸 아브라카타브라 춤을 보여주며 진짜 한국 거냐고 물어보고 춤도 좋아했었다"면서 "싸이 뮤비 보자마자 전략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남겼다.
그밖에 네티즌들은 "싸이 덕분에 브아걸에게도 관심을 가질 듯" "시건방춤은 우리만 알고 넘어가기에는 아까운 춤이었다" "젠틀맨이랑 시건방춤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