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신뢰 추락하나...의사록 누출로 내부자 거래 우려 확산

입력 2013-04-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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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을 일정보다 일찍 밝힌 이유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FOMC 회의를 마친 3주 후 오후 2시에 의사록을 공개하지만 직원이 실수로 주요 월가 은행의 관계자 154명에게 예정보다 하루 먼저 이메일을 발송한 것이 확인되면서 오전 9시에 공개했다.

브라이언 J 그로스 연준 직원은 FOMC의 3월 의사록이 포함된 이메일을 150여명에게 보냈다.

의사록을 받은 이메일 명단에는 골드만삭스·바클레이스캐피털·월스파고·씨티그룹·UBS 등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포함됐다. 또 헤지펀드 킹스트리트캐피털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미국 의회의 각종 분과위원회 소속 보좌관과 미국 경제연합회 관련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우연한 사고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이번 사건이 연준의 신뢰에 크게 타격을 줄 것으로 WSJ는 진단했다.

WSJ는 “최근 연준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지 말지를 놓고 논쟁을 벌여온 만큼 이번 의사록은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번 사전 누출과 관련해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우려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WSJ는 전했다.

연준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조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에 가깝다고 보고 있지만 SEC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을 접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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