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사상 최처 발행금리로 2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PC는 지난 9일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인덱스에 따르면 발행금리는 3.4%로 신흥시장의 에너지업계 평균 채권 금리인 4.18%에 비해 크게 낮았다.
CNPC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채권과 5억 달러어치의 5년물 채권을 발행했다.
3년물 발행금리는 1.45%, 5년물은 1.95%였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위환화 장기채권 등급을 ‘A+’로 강등했음에도 금리는 반대로 움직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위안화 가치는 전일 19년래 최고치로 상승했고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개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웨스턴에셋매니지먼트 등 투자기관들은 피치의 위안화 채권 등급 강등은 새로운 정보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안 치아 리앙 웨스턴에셋매니지먼트 아시아 투자관리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에 구조적 문제가 존재하며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