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운영체제(OS) ‘블루(Blue)’가 부활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MS는 블루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PC OS인 '윈도'를 비롯해 윈도폰·오피스·엑스박스 등 제품을 더욱 자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기기 및 서비스 업데이트는 응용프로그램(앱)·서비스 등이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여러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업계는 MS가 블루를 통해 자사의 기기 개발은 물론 출시 역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N머니는 MS의 이같은 전략이 구글·애플 등과 비슷하지만 더욱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MS가 윈도와 윈도폰 플랫폼을 합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톱의 OS를 합치는 것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없지만 블루가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MS가 블루를 통해 모바일과 PC OS를 통합하면 하드웨어가 향후 이슈가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IT업계가 데스크톱과 모바일 컴퓨팅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온 가운데 MS는 블루를 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MS는 현재 PC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10억 명의 고객층을 바탕으로 ‘모바일·PC 통합’을 이룰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MS가 앱 개발자들의 앱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윈도와 윈도폰을 제작하는 것과 관련해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한다고 CNN머니는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