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연준, QE 규모 줄여라”

입력 2013-04-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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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채권매입 규모 매월 400~450억 달러로 축소해야”

월가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릭 리더 블랙록 채권투자 매니저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면서 “채권 매입 전략은 시장에 크고 따분한 ‘망치(hammer)’”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은 자산배분 결정을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은 매월 국채 매입 규모를 400억~45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더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덜 받는 단기 국채로 옮길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리더는 미 국채 중에서도 만기가 5년 이하인 국채, 또는 회사채·신흥시장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

연준은 3차 양적완화 정책으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성장이 모멘텀을 얻으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더 매니저는 “연준은 지금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기회가 있다”면서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은 구조적 역풍에 직면했지만 결국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용시장이 직면할 구조적 문제로 의료와 연금 비용을 들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시간제 직원 고용을 늘린다는 것이다.

또 기술을 갖춘 노동자의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은퇴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고용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리더는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평균보다 100bp 낮은 수준이라면서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투자로 인한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1.7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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