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2실점(탈삼진 6개)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7회초,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3번타자 맥거천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2점을 먼저 허용했다.
이후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따라 붙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탄력을 받은 류현진은 2회초 피츠버그 타선을 삼자범퇴 시켰다. 3회에는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3명을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 역투한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 타선은 3회말 한 점을 추가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도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 땅볼 등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요리한 류현진은 4회까지 65개의 투구수를 적어냈다. 4회말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점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 타자 맥도널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크를 삼진, 마르테를 좌익수 플라이, 워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7회 첫 타자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LA 다저스는 7회말 현재 6-2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