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팩스 번호까지 해킹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나니머스는 12시간 전인 4일 오후 10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팩스 번호, 우리는 어나니머스다(North Korea Fax Numbers We are Anonymous)”라는 글과 함께 187개 정도의 번호를 텍스트파일 공유사이트 '페스트빈'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북한에 팩스 보내는 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2일 ‘패스트빈’에 북한‘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회원 1만5000명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핵무기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해킹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