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등판 확정...8일 오전 5시 10분 피츠버그 상대로 첫 승 사냥

입력 2013-04-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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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상대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오는 8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대결 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첫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1이닝 동안 10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고 장타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하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음에도 비교적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인 류현진의 다음 경기 선발 맞상대는 제프 로크다. 왼손투수인 그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의 비교적 좋은 피칭 내용을 선보여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10년이 넘도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전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첫 승리 가능성은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 비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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