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니 등 전자제품 안전인증 연기… 수출기업 “발등 불 껐다”

입력 2013-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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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월·인니 11월·말레이시아 내년 1월로 미뤄져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4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안전인증 시행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표원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제품 안전인증은 다음달에서 오는 7월로 연기되고, 인도네시아는 오는 11월, 말레이시아는 내년 1월로 각각 연기됐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시험·인증을 받을 시간이 부족함을 감안한 정부가 해당 국가에 제도 시행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인도는 지난해 10월 TV, 모니터, 셋톱박스, 컴퓨터 등 15개 전자제품에 대한 안전인증제도를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지정된 시험기관이 부족한데다 인증을 받을 제품들은 많다보니 사실상 인증시험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국내 수출기업들의 하소연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올해부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한 전기안전규제를 시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기표원은 해당 국가에 규제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올해 초엔 현지에 직접 찾아가 협상을 벌였다. 이번 인도 등의 전자제품 안전인증 시행이 연기될 수 있었던 이유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도 발등의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기표원은 최근 개발도상국들까지도 시험·인증 등 무역기술장벽(TBT)이 급증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향후에도 수출기업의 시험·인증 애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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