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멀고도 험한 첫 승…롯데에 연장전 끝에 2-3으로 분패

입력 2013-04-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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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공식 경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끝내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NC는 3일 오후 창원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승리는 롯데의 몫이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 이현곤이 우익수쪽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상항에서 김태군이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0-4로 패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NC로서는 김태군의 타점이 창단 첫 득점이었다.

롯데는 NC의 선발 찰리의 호투에 눌려 6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7회 1사 후 김문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용덕한의 진루타와 김대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또 한 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이호준은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이어진 상황에서 나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현곤은 좌익수쪽 플라이를 쳤다. 대주자 박헌욱의 빠른 스피드를 고려하면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김문호의 정확한 송구와 용덕한의 절묘한 블로킹으로 홈에서 아웃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살아난 롯데는 연방 10회초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전준우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3-2로 뒤집었고 이것이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NC는 비록 연장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전날 경기와 달리 8개의 안타를 치며 공격력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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