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국 불안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 키프로스 우려감 등으로 28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2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에 낙폭을 확대했지만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199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경제정책 발표전에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1990선으로 회복했지만 2013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 말의 3%에서 2.3%로 크게 낮추면서 다시 1990선을 화회했다. 그러나 막판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 1872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뒤받침했다. 11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한 외국인은 1484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7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 주가는 상승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등이 하락 마감한 반면에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