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키프로스 사태 확대 우려에 하락…다우 64.28P↓

입력 2013-03-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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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은행 구조조정이 다른 나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8포인트(0.44%) 내린 1만4447.7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0포인트(0.30%) 하락한 3235.30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51.69로 5.20포인트(0.33%) 떨어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의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등 국제채권단과 합의한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다.

그러나 키프로스 사태가 유로존의 다른 국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그룹 의장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이날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유로존 은행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본보기를 마련했다”면서도 “그러나 역내 다른 국가들도 이런 은행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장관은 “만약 은행에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자본을 재조정할지를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왑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키프로스 사태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2011년 그리스발 위기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블랙베리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4.6% 급락했다.

세계 최대 리눅스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레드햇은 레이몬드제임스앤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내리면서 3.6% 하락했다.

델은 블랙스톤그룹과 칼 아이칸이 델을 인수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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