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얼마나 심각하길래… 경차 판매 7년만에 줄었다

입력 2013-03-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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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판매 전년보다 8.2% 줄어

▲쉐보레 스파크
서민경제가 위축되면서 경차 판매가 7년 만에 줄어들었다.

2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기아차 ‘모닝’, ‘레이’,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는 총 2만8711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경차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경차 시장은 경기가 꺾여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차량 가격이 싸고 연비가 우수해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3만9230대가 팔린 경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20만2854대가 팔렸다. 6년 동안의 성장률은 417%에 이른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 규모(수입차 제외)는 121만9035대에서 141만685대로 15.7%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2월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2.8% 줄어드는 동안 경차 시장은 8.2% 감소했다. 반면 올 들어 SUV는 3만7425대나 팔리며 지난해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수입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값 비싼 수입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늘어나는데 경차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소비 양극화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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