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연초부터 이어진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당기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2%, 18.4% 증가한 7조8358억원과 5931억원으로 전망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외화관련 손실 반영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8% 하향조정한 342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원/달러 환율 추정치를 기존 1060원에서 1088원으로 상향조정 했다”며 “곡물 가공업체의 특성상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부채 규모가 약 1조5000천억원 수준으로 커 원화 약세 시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늘고 있는 바이오 사업부와 가공식품 수출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나, 외화부채로 인한 회화 환산손실발생은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2분기를 고점(1115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며 작년 9월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곡물가가 올해 2분기부터 투입원가에 반영되면 본격적인 이익 개선세는 3분기 이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