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군사개입 추진해야”

입력 2013-03-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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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인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의원은 24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지난 2년간 수집된 정보를 전체적으로 분석해볼때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분쟁 과정에서 최소한 소량이나마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할 의도가 있고, 지난 2년간 실제로 일부 사용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게임체인저(상황을 바꿔놓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CNN방송 등은 미국 정부가 초기 정보를 토대로 시리아 내전에서 ‘무기화된 화학물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적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오히려 반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서 유엔 조사를 주장했다. 영국 언론들도 지난 23일 시리아 반군이 사용한 로켓포에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의원은 시리아 정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셈이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적인 개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을 훈련시키고, 그들에게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전투를 할 수 있도록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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