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안 전 교수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안 전 교수가 4ㆍ24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상황에서 박 시장과 어떤 말을 나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양측은 ‘인사차 만나는 것’이라며 지나친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8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비공개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 측에선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박 시장 측에선 권오중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9월 안 전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 직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당시 안 전 교수는 지지율 5%대의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해 화제를 모았으며, 안 전 교수는 미국 체류기간 중 박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원병 출마를 사전에 알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