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한국 3총사' 맞대결…아우크스부르크 1-0 승

입력 2013-03-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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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구자철·지동원 나란히 선발 활약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함부르크SV)과 구자철(24), 지동원(22·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처음으로 함께그라운드에 선 가운데 ‘형님들’의 팀인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은 1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 섰고, 맞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원톱 사샤 더스를 뒤에서 받치는 역할을 맡았다.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 3명이 동시에 출전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다.

구자철은 후반 15분까지, 손흥민과 지동원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나오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구자철, 지동원이 뛰는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승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터진 얀-잉베어 칼젠-브라커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하위권의 아우크스부르크보다 함부르크가 유리해보였으나 결과는 달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토비아스 베르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으로 올리자 칼젠-브라커가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함부르크도 몰아붙이기 시작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강하게 압박하고 측면 돌파를 차단하면서 맞섰다.

함부르크의 공격 상황에서 구자철이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모습도 자주보였다.

한 골을 먼저 내준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를 앞세워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톨가이 아슬란이 흘려준 공을 구자철이 놓친 사이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암시프에게 걸리고 말았다.

전반 40분에는 루드네브스가 회심의 헤딩을 시도했으나 머리에 스치기만 하고 오른쪽으로 벗어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들어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을 제외하고 수비수 폴 퍼하그를 투입하면서봉쇄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함부르크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 운은 지독하게 따르지 않았다.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24분 투입한 막시밀리안 바이스터마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10여 분 만에 퇴장당해 함부르크에는 더 진한 먹구름이 드리웠다.

손흥민이 후반 42분과 추가시간에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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