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싸고 쉽게 구할 수 없을까?

입력 2013-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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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많고 매물 찾기 쉬운 곳 공략…아파트 외 눈 돌려야

3월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셋집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해 봄 이사철 이후 계속된 전셋값 급등세가 한풀 꺽이긴 했으나 수도권은 최근 4년 동안 40% 가까이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느끼는 전셋값 체감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이사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곳에서는 꾸준히 전셋값도 오르고 있고 물량마저 구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수요자들은 싸고 쉽게 전셋집을 구할 수는 없는 걸까.

부동산114는 6일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시기별로 전세공급이 많은 곳, 매물을 찾기 쉬운 곳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저렴한 전셋집을 구한다면 다세대, 연립, 오피스텔 등도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 많은 곳, 입주 2~4년차 맞는 대단지에 가면 전셋집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물량이 다수 몰린 곳이 있다. 서울에서는 이 기간 동안 △서대문(2393가구) △동대문(2661가구)에서 입주물량이 많고 경기도는 △고양(7372가구) △수원(9989가구) △김포(7656가구) 등에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과 청라지구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전세 계약을 2년단위로 하기 때문에 입주 2년차 단지들에서 전세 물량이 나올 확률이 크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전세물량 확보가 쉽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변에 비해 저렴한 수준에서 전세계약도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중 재계약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울은 강동구와 양천구, 경기도는 용인과 성남, 인천은 남동구와 연수구 등이다.

또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려면 아파트만 고집해선 안된다고 부동산114는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지방 공급물량이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 입주물량이 다소 늘기는 하나 수도권은 올해 10만 가구 이하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보다 2만 가구 이상 줄어든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전세물건을 찾는다면 공급이 한정된 아파트 외에도 다른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정부가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규제 완화책이 나오면서 연립이나 빌라, 다가구 등 깨끗하면서 저렴한 전세 물량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물량은 무엇보다 아파트에 비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정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눈 여겨 볼만하다.

저렴한 전셋집을 구한다면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더 싼 것을 찾는다면 재건축 아파트도 살펴 볼만하다.

아울러 전셋집을 구할 때에는 출퇴근 동선, 자녀교육 등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동산114는 충고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선호도 높은 곳은 재계약 사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셋집을 구하기가 힘들 수 있다”면서도 “2009년, 2013년 입주했던 대단지들 위지로 살펴보고 아파트 외 다른 물량에도 관심을 가지면 오히려 쉽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또 지역과 시기별로 구분해서 물량을 찾아보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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