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시퀘스터(Sequester)’가 발동하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번 주 11bp 내려 지난해 9월 28일 이후 최대폭으로 내렸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5%로 4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3%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는 1일 회동해 시퀘스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시퀘스터가 발동하면 미국 연방정부 예산은 올해 850억 달러가 자동 감축되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1조2000억 달러의 지출이 줄어든다.
조지 곤칼브스 노무라홀딩스 수석 금리 전략가는 “시퀘스터에 대한 미국 의회의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분명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를 우선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