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르센 루팡' 이종석 연출 "완성도 9부 능선 넘었다"

입력 2013-02-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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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루팡'의 한장면(사진=뉴시스)

뮤지컬 ‘아르센 루팡’의 이종석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는 90점이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아르센 루팡’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종석 연출은 “창작 초연이라 더 다듬어야 한다. 프리뷰를 해보니 좋은 공연이 될 만한 자질은 있다. 하지만 이야기 흐름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부분이 많다. 야단도 많이 맞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인정했다.

이어 “완결성을 위해 힘든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공연 수준은 9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애썼다. 수고했다’가 아니라 ‘재밌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관객들의 뼈아픈 지적에 대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이 연출의 의지에 배우들도 적극 협조에 나섰다. 루팡 역의 배우 양준모는 “더 좋은 작품이 돼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의견을 주고받으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성 단계에까지) 더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루팡 역의 김다현은 “솔직히 힘들다”며 심정을 드러냈다. “연습과정에서 대사도 많이 바꿨고 장면이 조금씩 수정됐다. 무대에서 쪽 대본으로 연습하기는 처음이었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더 좋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르센 루팡’은 1905년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을 기초로 장편 16편, 중단편 37편의 소설 작품에 4편의 희곡 작품이 더해져 새롭게 재구성된 작품이다.

1910년 프랑스 파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수도원, 대서양 횡단 호화 여객선 선상파티,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 19세기 파리 도시가 무대 위로 재현되어 눈앞에 펼쳐진다. 유럽 뮤지컬의 특징을 살린 클래식 요소에 감성 음악을 가미해 독특한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눈앞의 현실과 보이지 않는 곳의 이면이 반전을 일으키며 극적 재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뮤지컬 ‘아르센 루팡’ 프레스콜에는 루팡 역을 맡은 배우 양준모, 김다현을 비롯해 서범석, 김민수, 송원근, 박영수, 안유진, 배다해 등의 출연진이 자리했다. 현재 공연 진행 중이며 5월 5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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