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민주당 주류, 운동권 체질 자기도취… 계파싸움만”

입력 2013-02-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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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27일 당의 대선 패배와 관련, 친노(친노무현) 주류의 책임을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선평가위·한국선거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공동으로 자숙하고 퇴진할 때 과거극복의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며 이 같이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4·11 총선 때 승리가 명확했던 선거를 망쳤던 당 지도부가 추호의 반성도 없이 12·19 대선을 이끌면서 다시 당권 경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재차 친노 주류를 정면 비판했다. 또 “당권을 장악해온 주류 세력의 운동권 체질의 자기도취와 망상, 상호 불신으로 점철된 계파 싸움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선후보에 대해 “선거캠프의 운영전략은 화려한 어휘와 외양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소외와 상실감을 당에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고,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후보단일화만 성사되면 무조건 이긴다는 자기중심의 안일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혔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를 열어 ‘대의원 50% + 권리당원 30% +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한 전대 룰에 대해 ‘일반국민’이라는 문항을 빼는 조건으로 원안을 가결했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류 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민주당 전대준비위는 구체적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한 뒤 당무위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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