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발언·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115.96P↑

입력 2013-02-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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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양적완화(QE)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96포인트(0.84%) 상승한 1만3900.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40포인트(0.43%) 오른 3129.65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9포인트(0.61%) 상승한 1496.94에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 고용시장은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노동시장이 현재 수준보다 상당히 개선될 때까지는 자산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은 잠재적인 비용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에서 자산매입과 경기부양 정책이 도움이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연준 안팎에서 양적완화 부작용을 지적하며 조기에 종료해야 한다는 주장을 의식해 당분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9.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8.4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62.3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경기 여건 지수가 전월의 56.2에서 63.3으로 올랐고 경기 기대 지수는 59.9에서 73.8로 상승했다.

주택지표도 예상을 웃도는 성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부추기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연환산 기준 총 43만7000채로 전월 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8만1000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1993년 4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도 애초 발표됐던 36만9000채에서 37만8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2.1% 상승한 23만4500달러로 조사됐다.

특징종목으로는 홈디포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5.7% 급등했다.

모바일용 프래시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는 2.2% 상승했고 베스트바이는 1.3%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인력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1.2%까지 올랐다가 0.2% 하락 반전했다.

케이블 네트워크업체인 AMC네트워크는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4.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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