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들의 하향조정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시총상위주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증권, 롯데쇼핑, SK텔레콤 등의 연간전망치 변화가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6일 “2013년 연간 이익전망치가 9주만에 처음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추세전환 여부의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대표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하향조정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특히 하향조정을 주도해 왔던 산업재섹터 부분이 전주대비 1.7% 상향조정 전환이 눈에 띄는 변화로 꼽히며, 지난주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던 1분기 전년대비 증감률 또한 이번주에는 소폭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증시전체 연간 이익전망치는 연초대비 -4.5% 하향 조정됐고, 1개월 전 대비로는 -2.2% 하향조정된 상태다”며 “올 들어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전기, 가스, 내구소비재 등 8개 업종이며, 증가폭은 전기업종을 제외하면 5% 미만으로 미미한 상태이며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증권, 롯데쇼핑, SK텔레콤의 연간전망치 변화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