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시즌 맞아 학교주변 아파트가 뜬다

입력 2013-0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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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안전 걱정 덜어…청약 경쟁률 올라

오는 3월 개학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학주 근접형 단지’가 청약 경쟁률이 오르는 등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집과 학교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통학길이 짧아지면 자녀들이 각종 위험에 덜 노출되고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다는 이유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지난 2010년 5월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은 산의초와 연무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우수한 입지로 분양 당시 1929가구(전체 1970가구 중 특별분양 41가구 제외) 모집에 총 2만116명이 신청했다.

평균 10.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에 공급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는 분양 침체기에도 809가구 1순위 청약에 1596명이 몰리며 평균 1.9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구 내 성리초·중 외 초등학교 1곳과 병설유치원 등이 들어선다는 점이 분양 당시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동판교가 서판교 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동판교가 △백범초 △보평초·중·고 △석운고 등의 다양한 학교를 품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동판교에 있는‘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전용 118㎡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2월 현재 12억원에 이른다.

반면 전용 115㎡의 서판교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 아파트는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가 10억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동판교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가 서판교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 보다 1억950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해 분양시장에도 학주 근접형 단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어 중 하나인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단지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7 12개동, 전용면적 84~99㎡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904가구를 오는 3월말 분양한다.

오는 3월 공급하는 현대건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양정초등학교가 단지 동측에 마주한다.

아울러 동화중·고등학교 등이 단지 서측으로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동, 전용 59~122㎡로 구성돼 19개동 총 1008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충남대 바로 옆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9~26층, 7개동 전용 75~84㎡ 총 6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의 명문학교가 있다.

효성은 경북 안동시 중심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로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규모로 총395가구로 이뤄졌다. 주변으로 복주초, 경안중, 안동중, 경안여고, 안동여고, 안동중앙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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