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80 원대로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081.50 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미국 산업 생산성 부진으로 3.50원 오른 1081.80 원에 개장했다.
이는 주말에 발표된 미국의 1월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았던데다가 전체 산업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이 0.4%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발동 시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근 유로존 경기침체가 재확인되고 있는 점이 원·달러 환율 하방 지지력을 제공, 외국인의 금융 시장 동향에 따라 1080 원대 안착이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