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센트 오른 배럴당 97.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2만7000명 감소한 3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명을 밑도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2007~2009년 경기후퇴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실업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해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눈폭풍 피해를 본 일리노이주와 코네티컷주의 신청자 수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고용시장에 대한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0.6% 성장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GDP는 0.5% 위축했다.
다만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적으로 하루 9070만배럴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예상치 8970만 배럴보다 100만배럴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