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설문 결과…주가하락과 자본배분 전략도 문제
애플이 현재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무엇일까.
미국의 CNBC방송은 최근 애플 장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그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 점을 감안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애플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안'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투표 참여자의 56%가 '시시한(Ho-hum) 제품 출시 발표'를 꼽았다.
이어 주가하락(19%), 자본 배분 전략(16%), 배당(9%)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총 2천62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2011년10월 공동창업자 겸 당시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아이폰5 등 기기들을 새로 선보였으나 시장에서는 기대하는 만큼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앞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500달러 밑으로 급락하고, 최근에는 헤지펀드 등에서 배당 등을 요구하면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주주들까지 반발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는 비록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일고 있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애플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41% 오른 481.7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