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의 실제 모델인 이제석(31)씨가 만든 광고가 화제다.
이제석 씨는 흔한 사물이나 시설 등을 독자적으로 해석해 만든 광고로 미국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이 살충제 광고다. 그는 주차된 차 사이에 독일 폴크스바겐의 '비틀'을 뒤집어 놓아 마치 살충제에 벌레가 뒤집혀 죽은 듯한 모습을 연상케 했다. '비틀'을 벌레(BUG)에 비유한 발상이다.

유리세척제 광고도 독특하다. 이제석씨는 버스 정류장 유리벽을 활용한 유리세척제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당신에게 딱 맞는 가구'라는 카피로 이제석씨가 디자인한 광고. 건물 벽면을 이용해 테트리스 게임을 재연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제석 씨는 그가 가진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재능기부를 활용해 반전 캠페인 등 공익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작품명의 이 광고는 미국의 평화 반전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이제석씨 등 젊은 광고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공익광고다. 총을 겨누는 군인의 사진을 전봇대에 말아 붙였다. 군인이 겨눈 총구가 다시 군인의 뒤를 겨누는 모양이 기발하다는 평가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이자 세계적인 광고전문가인 이제석 씨는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를 수석 졸업했다. 국내 광고대행사에서 불러주는 곳이 없자 간판가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떠나 대성공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