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초콜릿의 밸런타인 전쟁

입력 2013-02-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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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리고 한정판으로 승부수

▲길리안초콜릿(사진=롯데제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프리미엄 수입 초콜릿의 판촉 전쟁이 뜨겁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가격인하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에서부터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한정판 초콜릿을 내놓고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롯데제과와 매일유업이 각각 수입하고 있는 길리안과 페레로 로쉐는 할인행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제과는 길리안 초콜릿을 재론칭하고 한국시장 판매를 위해 제품구성과 판매 루트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재론칭과 함께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TV-CF를 방영하는 동시에 최근엔 VDL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페레로 로쉐를 겨냥해 지난 주부터 할인에 들어가는 등 고객잡기에 여념이 없다.

페레로로쉐는 지난 주부터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등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골든발렌타인데이 프로모션에 적극 나섰다. 신도림 디큐브시티에는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상징하는 금색 구슬 2000여개로 만들어진 대형 천여개로 만들어진 약 4m 높이의 페레로로쉐 대형 하트를 특별 설치했다. 길리안의 할인 공세에는 맞불을 놓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보다 가격대가 훨씬 비싼 벨기에 초콜릿 고디바는 할인 등 특별행사 없이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고디바는 별도의 콜라보레이션이나 할인행사 없이 명품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고디바 마케팅 담당 허유진 차장은 “고디바의 명성에 맞게 발렌타인데이에도 플래그십과 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디바는 1926년 벨기에 브뤼셀의 소규모 초콜릿 가게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80개국, 약 4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 규모는 600억원 대로 매년 20% 가량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체 (순수)초콜릿 시장은 2000억원을 돌파한 상태도 매년 15% 안팎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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