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히로히데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31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부총재는 이날 나가사키에서 “BOJ는 결단적인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경제활동과 물가 상황을 검토해 추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BOJ는 지난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부의 압박에 물가 상승 목표치를 종전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14년부터 무기한으로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물가 상승 목표 도달은 BOJ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라이프리서치인스티튜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야마구치의 발언은 BOJ가 정치권의 압박을 피하려는 의도”라면서 “BOJ는 향후 수개월간 통화를 추가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에 0.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