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경기 부양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센트 오른 배럴당 97.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전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에도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부양책으로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유가 상승률은 제한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0.1%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GDP는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