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한계의 벽 넘어’…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

입력 2013-0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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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국 1만1000여명… 알파인 스키 등 7개종목 55개 세부종목 격돌

▲27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의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드림코러스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화음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표현했다.

지구촌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2월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111개국에서 1만1000여명(대표단 3190명, 선수가족 1020명, 미디어 1000명, VIP 900명, 운영인력 4868명)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가 주최하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SOPOC)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 보드, 스노 슈잉, 스피드 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플로어 하키 등 8개 종목, 55개 세부종목으로 구분된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스케이팅 등 8개 종목에 180여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대회 출전 선수단 중 가장 큰 규모다. 한국 대표선수단 김용직(57·변호사) 단장은 “모든 선수와 참가자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탄생했다.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인 고(故)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1968년 창설했다. 올림픽이나 패럴림픽 같은 엘리트 선수들의 대회와 달리 경쟁이 목적이 아니다.

대회의 슬로건은 모두 힘을 합쳐 편견을 버리고 한계를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이다. 구호에 걸맞게 선수, 지도자, 경기 운영요원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 민간기구, 시민도 자원봉사나 후원자의 형태로 참여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가 함께하는 각종 문화행사도 저녁마다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1만원짜리 입장권 ‘스페셜 패스’로 개회식과 폐회식을 제외한 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고 근처 관광지나 휴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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