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달 경기도 비관 전망

입력 2013-0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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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망 BSI 86.7, 9개월 연속 100 하회

‘설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업들은 내달 경기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6.7로,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BSI가 100 미만이면 이전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내수(91.2), 수출(92.5), 투자(97.6), 자금사정(91.0), 재고(106.8), 고용(99.6), 채산성(89.2) 등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처럼 조사대상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것은 4개월 연속이다.

이 같은 부정적 전망은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시장 침체의 장기화로 수출과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일본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의 여파와 취득세 감면 종료 등 새로운 악재가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 무제한 금융완화를 통한 엔저(低)와 공공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및 수출경쟁력 약화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하우스 푸어’와 ‘렌트 푸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서 주택 문제는 소비 둔화,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월 실적치는 85.0으로 10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고용(101.6)을 제외한 내수(91.6), 수출(94.7), 투자(93.8), 자금사정(94.3), 재고(107.1), 채산성(89.2)에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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