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집 사장은 1990년대 대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 ‘U-사이보스’를 개발한 증권금융부문 정보기술(IT) 전략가다. 경북대 전자공학과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그는 20여년간 줄곤 금융 IT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95년부터 대신증권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인 ‘사이보스’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온라인 증권거래분야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내 증시에 사이버트레이딩이 도입된 시기는 97년 4월. 반면 문 사장이 정보화를 책임진 대신증권은 이미 96년 사이버시스템을 개발, 그 해 11월 국내 최초로 증권통장을 없애면서 계좌를 모두 온라인화했다.
2004년 대신증권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2005년에는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를 역임했다.
2001년 비지니스위크지로부터 ‘아시아를 이끄는 50인’에 선정될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문 사장은 증권계에서 몇 안 되는 전산분야를 전공한 CIO로 통한다. 55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그는 경북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후 GE사 등을 거쳐 88년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온라인시스템, 관리시스템, 종합계좌시스템 등의 개발을 총괄했고, 유가증권관리시스템, 자산부채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문 사장은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합리적 사고와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업무 방향이 정해지면 강력하게 추진하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