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메신저 전담 ‘라인코리아’ 설립한다

입력 2013-01-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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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3월 ‘라인코리아’를 설립한다. 이미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한 전담 자회사 ‘NHN모바일(가칭)’설립을 준비중인 가운데 이번 ‘라인코리아’의 설립이 NHN의 모바일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라인코리아’를 오는 3월1일부로 설립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재 ‘라인’은 NHN재팬 소속이다. 최근 NHN이 모바일 메신저 사업의 중심을 국내로 옮기면서 이 같은 설립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전세계 23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다. 서비스 국가 중 41개국에서는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가입자 1억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4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새로운 한류열풍을 몰고 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밖에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스페인과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매출 부분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라인 매출은 약 8억 엔(10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 라인 모바일게임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라인 사업이 NHN의 모바일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시장에서의 선전과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은 국내 가입자 3500만명을 보유한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NHN은 이번 ‘라인코리아’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카카오톡 따라잡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맞물리며 가입자 증가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이유다.

한편 NHN은 올해 경영비전을 ‘모바일 퍼스트’로 정하고 모바일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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