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KCC, “어린이를 잡아라”

입력 2013-01-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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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자녀 늘면서 인테리어 자재시장 급팽장

▲LG하우시스가 출시한 로보카 폴리 벽지
▲KCC의 뽀로로 아동용 바닥재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와 KCC가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1가구 1자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용 인테리어 자재시장이 커지고 있어 시장 선점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와 KCC는 인기 캐릭터가 적용된 벽지 등 어린이용 인테리어 자재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LG하우시스는 TV만화 ‘로보카 폴리’ 캐릭터 패턴을 적용한 벽지를 출시했다. 로보카 폴리는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구조대의 이야기를 다룬 TV만화다. 벽지에 인기 캐릭터 패턴을 적용해 자녀들이 자신의 공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밝고 편안한 파스텔 톤 색상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KCC는 지난해 ‘어린이용 뽀로로 바닥재’를 출시하며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뽀로로 바닥재는 어린이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아동용 전문 제품으로 4.5mm 두께의 고탄력 쿠션층이 적용돼 보행감이 좋고 우수한 충격흡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프탈레이트계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해 어린이 피부에 직접 닿아도 무해하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건축자재업체들이 어린이용 자재를 앞다투어 출시하는 이유는 어린이 관련 인테리어 자재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인테리어 자재 시장은 자녀를 하나만 두는 가구가 늘어나고 관련 유해 물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환경부 조사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 3곳 가운데 1곳은 환경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련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어린이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가속을 붙일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바비 벽지’ 등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벽지, 특수 코팅층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아이방 전용 ‘아이비리그 벽지’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황진형 상무는 “자녀 수 감소로 아이에게 특별한 방을 꾸며주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짐에 따라 아이방 전용 인테리어 제품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LG하우시스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으로 어린이용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CC 또한 ‘어린이를 위한 깨끗한 환경’에 초점을 맞춘 고기능 건축자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보다 건강한 건축자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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