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전반적 하락…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BOJ 부양책 우려

입력 2013-01-16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데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21~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족할 만한 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6% 급락한 1만0600.64로, 토픽스지수는 2.00% 빠진 888.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0% 내린 2309.50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3% 하락한 7700.43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43% 내린 2만3280.35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3204.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0% 하락한 1만9946.57에 거래되고 있다.

BOJ가 다음주 열리는 회의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아마리 경제상은 전일 과도한 엔화 약세는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세 자릿수로 오른다면 수입 물가가 올라 국민 생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환율 문제는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일 고가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고소득장에게 세금을 더 걷는 이른바 ‘부자 증세’에 대해 언급했다.

원 총리는 “부동산 및 소득 관련 세제 개혁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거래 및 보유 관련 세제를 정비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득세 제도를 개선해 국가의 소득 재분배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B)이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3%에서 0.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8.6%에서 8.4%로 하향 조정됐으며 일본 역시 1.5%에서 0.8%로 낮아졌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매출 비중이 81%를 차지하는 혼다자동차가 엔 강세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 3.0% 급락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세제 개혁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홍콩증시에서 1.5%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7,000
    • -2.4%
    • 이더리움
    • 4,395,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3.04%
    • 리플
    • 2,883
    • -1.47%
    • 솔라나
    • 191,800
    • -2.74%
    • 에이다
    • 575
    • -3.85%
    • 트론
    • 416
    • -0.95%
    • 스텔라루멘
    • 331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10
    • -4.93%
    • 체인링크
    • 19,290
    • -4.5%
    • 샌드박스
    • 181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