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GA 홈페이지)
대니 리는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ㆍ706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선두(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에 오른 러셀 헨리, 스콧 랭글리(이상 미국)와는 5타 차다.
지난 2009년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대니 리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상금랭킹 166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달라졌다. 지난해 291.9야드에 불과했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이번 대회 들어 평균 305야드를 날리고 있다. 그린 적중률도 높아졌다. 3라운드 평균 72.2%로 지난해에 비해 7%나 향상됐다.
이처럼 절정을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그에게 이 대회 우승은 결코 꿈이 아니다. 공동 선수에 오른 러셀 헨리와 스콧 랭글리는 루키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그만큼 경기 경험도 부족해 대니 리와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대니 리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의 샷 감각을 그대로 유지만 해도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소니오픈 최종 라운드는 14일(한국시간) 오전에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