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0일 다원시스에 대해 최근 전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 92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상향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전력난 문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꿈의 에너지인 핵융합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K-STAR는 지난해 핵융합 상용화 테스트에서 세계 최대의 플라즈마 유지 성과를 발표했다”며 “새만금 지역 과학밸트에 K-STAR 2호기 건설이 전망되는 가운데 다원시스는 핵융합 시설의 필수 장비인 전력전원장치를 독점하고 있어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K-STAR에 100억원,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에 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정부의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가속기 건설 계획 추진과 함께 포항공대 내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중으로 연내 6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