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뱀띠 CEO 공격 경영 눈길

입력 2013-0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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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을 맞아 패션 업계 뱀띠 CEO들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은 1953년생 뱀띠다. 최 회장은 종합 패션유통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 해 남성복 전문기업 우성I&C를 인수해 남성복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를 런칭하며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화된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고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토종 SPA 브랜드 ‘탑텐’을 런칭해 주목받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도 53년 생이다. 그는 올해 ‘탑텐’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키고 기존 ‘지오지아’, ‘올젠’, ‘폴햄’ 브랜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루이까또즈’ 전용준 태진인터내셔날 회장도 53년 뱀띠다.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 진출 등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회장은 루이까또즈를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패션기업’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중국에서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 전시회를 후원했으며 10월에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이지적 우아함 사진전’을 개최해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문화마케팅을 선도했다. 루이까또즈는 올해 전략적 상품기획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 2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도 53년 뱀띠다. 올해 패션부문 CEO를 맡은 윤 사장이 어떤 경영을 보여줄지 업계의 기대가 크다.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은 65년생 뱀띠다. 우 사장은 신년사에서 국내 브랜드의 미래경영 강화와 중국법인의 내실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더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더클래스와 신규 런칭하는 디자이너 슈즈브랜드 ‘겸비(Kyumbie)’ 등 브랜드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시장에서는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내실을 다지는 2단계 성장 플랜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또 2012년 중국 내 판권을 확보한 ‘우먼시크릿’을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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