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7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새해 첫 국채 입찰을 앞두고 시장에서 관망 움직임이 컸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변동이 없는 1.9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0%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나탄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지난주 공개한 최근 의사록에서 몇몇 위원들은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부양 종료에 대한 불안이 다소 줄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새해 첫 국채 입찰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첫 입찰은 오는 8일 열리며 미국 재무부는 3년물 국채 320억 달러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톰 투치 CIBC월드마켓 이사는 “10년물은 가치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사람들은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